사고 대비 관리만으로는 한계차수판 설치·배수시설 강화 필요소화설비 문제도 많아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들의 지하주차장이 잠기는 등 침수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폭우에 취약한 지하주차장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충남 천안시 불당동 한 아파트에서 차량 600대가 피해를 본 화재사고 등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발생 시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지하주차장은 집중호우가 발생해 침수가 진행되거나 예상될 때 많은 차량을 대피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고 폐쇄적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경기 부천시 A아파트 입주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할까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A아파트는 지난 6월부터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 택배·가전제품 설치·방문교육 등 업무상 방문을 제외하고 외부인 차량의 주차를 전면 통제했다.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4월 입주민 B씨가 자신의 차량 한 대만을 보유차량으로 등록하고 나머지 두 대는 외부인 차량으로 위장해 세 칸의 주차공간을 차지한 사실을 인지했다. 추후에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B씨는 차량 두 대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A아파트는
투표비용·소요시간 절감·투표율 제고 등 효과“정확한 가이드라인과기술 수준 검증 필요”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동대표를 선출하거나 중요공사 등 관리 관련 입주민들의 의사를 결정할 때 전자적 방법, 즉 전자투표를 활용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2020년 1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내 유행이 시작되면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비대면 방식으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하지만 여전히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입주민의 관심이 부족해 서면투표나 방문투표를 병행하는 곳도 많고 전자투표에 대한 공정성을 의심하거나 방법이 낯설어 참여를 꺼리
단지마다 사정 다른데획일적 기준으로 판단 안 돼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동주택 관리비 적정성 여부 검토와 관련해 지난달 21일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대표발의 한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업계의 반대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마다 규모나 특성 등 사정이 다른데 관리비에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해 적정성을 판단하기 힘들다는 우려에서다.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하여금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개된 관리비 등의 내역에 대한 적정성 평가·분석 등 모니터링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 또는 법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지난달 11일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세 아이가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는 개에게 물리면서도 벗어나려 했으나 결국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지나가던 택배 기사의 도움으로 아이는 구조됐으나 이 사고로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개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외출할 때 맹견으로 분류된 견종에 한해서만 입마개 착용이 의무다. 어깨까지의 체고가 40cm 이상인 반려견 역시 관리대상견으로 지정되며 엘리베이터나 복도 등 건물 내 협소한 공간과 보행로 등에서 입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지난해 8월 11일 충남 천안시 불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600여대가 피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한지 약 1년이 지났다.지난 8일 검찰은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출장 세차 업체 직원 A씨와 업체대표에 각각 금고 3년과 2년을, 아파트 위탁관리업체와 관리사무소 직원에는 각각 벌금 2000만원과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다.이 사건 관리사무소 직원은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의한 민원이 많이 제기돼 경보가 울리면 일단 정지시킨 후 실제 화재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우리나라의 주차장 설치기준은 1967년 건축법에서 최초 등장해 1968년 시행령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건축물의 용도와 규모에 따라 설치해야 하는 주차장 면적을 주차 차량 대수로 표현한 법정 주차대수의 개념은 1970년대에 생겼다. 공동주택의 주차 기준이 마련된 것은 1990년대로 전용면적의 총합에 대한 비율로 최소 주차대수를 산정했다. 전용면적이 늘어날수록 전용면적 합계에 곱해지는 수치를 늘렸다. 주거 공간이 넓을수록 주차대수도 넓어지는 방식이다.1996년 6월에는 전용면적 합계에 대한 기준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부산·영남지역 아파트 전산용역업체들의 입주민 정보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논란이 계속해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내 많은 아파트 단지와 계약을 맺고 있는 한 전산용역업체와 대리점들이 전산프로그램을 바꾸면서 아파트 전산 내 들어가 있는 입주민들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고, 수의계약 및 전산수수료의 부적정 문제도 우려된다는 민원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부산시 시민청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
[아파트관리신문 고현우 기자] 지난달 18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노동자 인원 감축에 대한 입주민 설문 조사가 진행됐다. 해당 아파트는 이전에도 관리비 절감을 목적으로 경비노동자 감원을 세 차례 시도했으나 입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지난달 13일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비 절감을 이유로 경비노동자 인원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결정을 내렸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이 “입대의가 사전 주민 의견수렴과 투표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반발해 감원이 보류됐으나 언제 또 감원이 추진될지 모르기에 경비노동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올해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최근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해 관리주체의 주의가 요구된다.지난달 4일 경기 양주시 모 아파트에서 A위탁사 소속 기전기사가 천장에 설치된 배관 점검 중 사다리가 부러지면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이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이 아파트를 관리 중인 A사는 “현재 사건 경위 등에 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안전보건공단
[아파트관리신문=김도형 대구 주재기자] 아파트 재도장 시 에너지 절감과 관련해 특허를 출원한 김창주 주택관리사가 화제다.김창주 주택관리사는 지난 5월 콘크리트 구조물의 중성화 방지 및 에너지 절감 도장 방법(Coating method for neutralization prevention and energy saving of a concrete structure)을 주제로 특허등록(제10-2402144호)을 마쳤다.김 소장의 지난 1년은 관리소장 업무와 함께 특허등록을 위한 노력으로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시험 샘플을 제작해 측정해
입주민에 봉사하고자 동대표·회장 나서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귀 기울여관리서비스 만족에 위탁수수료 40% 인상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경기 화성시 진안골마을11단지아파트(위탁관리: 우리관리)는 2004년 4월 준공된 단지로 총 8개동 598세대로 구성돼 있다. 준공된 지 20년이 다 돼 가지만 단지가 깨끗하게 정비돼 있어 새 단지 같은 느낌을 준다. 이는 정은순 입주자대표회장을 필두로 해 동대표들과 관리직원들이 오며가며 수시로 세심하게 단지를 살피고 가꾸기 때문이다. 세대수가 많지 않은 만큼 입주민 간 사이도 돈독하고 공동체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현직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펴낸 ‘행복남과 함께하는 관리사무소 완전정복’이 한 온라인 서점 기준 약 1400권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의 실무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관리사무소 종사자들에게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책의 저자인 조길익 주택관리사는 현재 서울 광진구 구의자이르네아파트(위탁관리: 자이에스앤디) 관리사무소장을 맡고 있으며 지식산업센터, 상가 건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주거복합건물 등에서도 근무한 9년차 베테랑 소장이다. 조 소장을 만나 근황
더울수록 미생물 번식으로유해가스 더 발생해 위험 증가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충분한 환기가 중요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최근 아파트에서 지하 정화조가 폭발하는 등 밀폐공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동주택 관리현장의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지난달 20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정화조가 폭발하면서 지상주차장의 정화조 철제 뚜껑이 날아가고 파편이 사방으로 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정화조 안의 메탄가스가 팽창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주변에 입주민들이 지나고 있어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었다.지난 4
[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때 이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외부에 노출돼 있는 실외기의 먼지와 습기 등을 제거하고 주변을 점검해 화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저녁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0여분 뒤 완전히 꺼졌으나 주민 60명이 대피했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저녁 7시쯤 경남 양산시 동면의 한 아파트에서도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도 10여분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강송구 관리소장은 1988년 아파트 관리소장 일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1991년 4월 1일 우리관리의 전신인 한일주택관리에 입사해 지금까지 약 30년간 우리관리와 함께 한 소장이다. 강송구 소장을 통해 1980~90년대 아파트 관리현장을 엿보고 오랫동안 관리소장으로서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31년간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며 많은 변화를 겪었을 것 같은데 현재와 1980년대~90년대 관리현장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처음에는 안내문, 관리비 고지서 등 모든 문서를 펜으로 하나하나 작성했다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우리관리의 1300여개 사업장 중 관리 기간이 가장 긴 아파트는 경기 부천시 심곡본동에 위치한 부천롯데아파트다. 우리관리 전신인 한일주택관리가 1986년 11월 수주해 37년째 관리 중인 곳으로 단지 곳곳에 우리관리의 손길이 가득 묻어 있다. 이 아파트는 1984년 준공 당시 흔하지 않은 13층 높이에 대형 면적의 세대까지 갖춘 아파트로 부천시장의 관사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39년이 지난 지금도 외관상으로는 오래된 아파트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 이 아파트 11대 관리소장인 최
[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한강 잠수교가 2020년 8월 3일 이후 1년 10개월여만에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연이어 중부권에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를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 대응 수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 경보’ 역시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 ‘폭우’는 한 시간에 30mm 이상 혹은 하루에 8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것을 말한다. 반면 24시간 기준 80mm 이상 강우가 예상되면 호우주의보, 150mm 이상이 예상되면 호우경보를 내린다.
[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10세 어린이가 환기구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어린이는 단지 내 환기구 근처에서 놀던 중 달리는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환기구에 부딪혔고, 이에 환기구 덮개가 이탈하면서 7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는 신고를 접수한 서대문 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구조됐다. 자칫 큰 사고로 번질 뻔한 이번 사건의 아파트는 2012년 완공된 곳으로 지상으로 돌출된 구조의 환기구를 플라스틱 덮개로 마감한 벽면형 환기구가 설치돼 있었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세대당 주거전용면적이 국민주택규모인 85㎡를 초과하고 135㎡ 이하인 전국 공동주택의 일반관리·청소·경비용역 등 관리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가 오는 12월 31일 일몰종료된다. 이에 대한 연장 여부가 7월 중 기획재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동주택 관리업계의 영구 면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한국주택관리협회는 지난달 7일 기획재정부에 관리용역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적용기한 연장을 건의하며 ‘공동주택 일반관리용역 등 부가가치세 검토 의견서’를 제출했다.한주협은 “최근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