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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임제한 철폐’라는 말은 우리나라 현대사에 있어서는 아픈 기억이다. 이 말은 ‘대통령을 두 번까지만 하도록 막은 제한을 없앴다’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 급기야 ‘영구집권’이라는 말로 귀착됐고, 반작용으로 ‘단임제’로 바뀌었으니 말에 무엇 하겠나. 그렇기에 ‘중임제한 철폐’라는 말은 보통의 사람들에게 그다지 좋은 어감으로 다가오지 않는다.이 ‘중임제한 철폐’ 문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분야에서도 뜨겁다. 다시 이슈화되고 있다. 아파트 동대표 중임제한을 놓고 관리분야 단체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중임제한의 완전폐지 주장과 현재의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12.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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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플라스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 쓰이는 곳이 없다. 가장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이 폴리에틸렌이다. 포장용 비닐봉지, 전선피복재료 등 폴리에틸렌은 생활주변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폴리에틸렌을 원료로 한 또 하나의 유명 제품이 ‘페트병’이다. 가볍고 잘 깨지지 않아 유리병보다 인기가 있어 많은 제품의 용기로 사용되고 있다.이 페트병과 관련한 환경정책이 다음달부터 크게 바뀐다.다음달 25일부터 색이 들어 있는 유색 페트병과 뜯어내기 어려운 접착라벨의 사용이 금지된다. 또한 현재 공동주택 등에서는 플라스틱 한 종류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11.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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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추위가 찾아오면 화재발생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주의가 한층 필요하다.매년 공동주택에서는 화재 발생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공동주택은 소방안전을 위해 감시·경보·피난·소화 설비들이 연계돼 운영되고 있다. 피난설비인 제연장치와 소화설비인 스프링클러의 적용은 계속 강화됐으나, 감시설비와 경보설비는 상대적으로 느슨해 화재 시 대피 지연으로 인한 질식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는 했다.화재감지기는 화재에 일차적으로 대응하는 설비다. 화재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해 바로 경보가 울린다. 자동화재탐지설비 내에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11.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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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가 이슈메이커다.야생 멧돼지는 북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옮긴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2일 연천 비무장지대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지금은 돼지열병이 소강상태로 잠잠하지만, 야생멧돼지에선 지속적으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당국은 여전히 비상이다.그런 멧돼지가 번식기와 맞물려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파트 단지까지 들어와 버젓이 활보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크다.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경찰의 요청을 받아 멧돼지 출몰에 주의하라는 방송을 하기도 한다니 쉽게 넘길 일이 아니다.멧돼지는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11.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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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저하는 우리나라 미래의 큰 고민거리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출산율 저하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경제적 요인일 것이다. 정부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통계에 따르면 보통 맞벌이 부부 10쌍 중 6쌍은 자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당연히 자녀의 보육과 교육이다.그렇기에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는 꿈이다. 단지 안에서 자녀의 교육과 보육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할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11.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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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숫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주거형태에서 공동주택의 비중이 75%를 넘어선 지도 꽤 됐다. 공동주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함께 커가고 있다.한국감정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 연말쯤에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수가 1000만 세대에 가까워지고, 관리비가 연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에 공개된 관리비 총액이 10조원을 넘었으므로 특별한 변화가 없으면 그리 될 것이다.현재 공동주택은 규모에 따라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고, 나머지는 ‘집합건물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10.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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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문제는 우리네 일상과 밀접해서 관심이 높다.그렇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쓰임새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단순히 ‘관리회사가 관리비를 잘못 운용하네, 비리가 있네’ 하며 막연한 추측을 더하고 힐난하기 일쑤였다. 많이 잦아들기는 했지만 관리비 운용과 관련한 담합 의혹과 잘못된 보도가 자주 나오기도 했다.최근 들어서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는 하다. 본지에서도 반복적으로 관리비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사를 쓰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관리비에 관해서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납부의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10.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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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국정감사의 계절이다.국정감사는 국회 활동의 꽃이다. 국회가 행정부의 국정 수행이나 예산 집행 등에 대해 벌이는 감사 활동이다.국회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17개 상임위원회별로 국감을 실시한다. 이번 국감은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다. 다음 총선을 불과 6개월여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의원들에게는 존재감을 드러낼 마지막 기회다. 그렇기에 의원들마다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그렇지만 기대와는 다른 양상이다. 올해의 국감은 예년에 비해 내용과 질 면에서 기대 이하다. 대부분의 국감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를 두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10.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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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는 아파트가 현실이 되나.얼마 전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아파트 단지에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장수명 주택은 수명 100년을 목표로 일반 주택보다 더 튼튼하고 수리하기 쉽게 지은 집이다. 일반 공동주택에 비해 더 두꺼운 철근을 쓰고,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였다고 한다.공동주택 관리의 목표 중 하나가 장수명 관리다. 그런데 아파트의 수명은 짧다. 30~40년만 지나면 재건축, 재개발 목소리가 높아진다.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왜 이리 수명이 짧을까. 그 답은 튼튼하면서도 쉽게 고칠 수 있게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아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10.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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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고충이다. 층간소음 문제가 생기면 성가시고, 불편하다. 해결하기도 어렵다. 이웃 간의 갈등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층간소음이 발단이 돼 이웃 간의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는 비일비재다. 사실 층간소음 문제는 통계로 나와 있는 것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차원을 넘어 이웃 간의 불신, 분쟁, 다툼, 폭력, 살인에 이르기까지 그 양상도 과격해지고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 입주민 간 칼부림이 살인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민원을 해결해주지 않는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10.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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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액수가 월 9만원으로 줄어든다.정부가 3일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일자리 안정자금의 월 지원액이 올해의 13만원보다 4만원 낮은 9만원으로 책정됐다. 지원액과 지원대상은 올해보다 줄고 지원기준은 완화됐다.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의 2조8188억원에서 6541억원 감소한 2조1647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올해 238만명에서 230만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지원기준 보수 상한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반영해 기존 월 210만원에서 215만원으로 늘렸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급 8590원으로, 2년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09.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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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정보화 사회로의 급속한 이행과 물질적 풍요가 가정과 일터는 물론 개인의 생활양태를 파격적으로 바꿔놓고 있다.정보화의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은 많이 변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 분야는 어떤가.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변화의 속도, 크기, 용례가 세대만큼 명확히 구별되는 게 없지 싶다.신세대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그러나 지난 세기 말부터 쓰인 신세대라는 용어는 기존의 것과 구분된다. 그 첫 시작이 1990년대의 X세대다. 1980년 이전에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09.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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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외부회계감사 제도가 도입, 시행된 지 5년째다.외형적으로는 자리를 잡은 듯하다. 행정당국도 제도 도입으로 투명성 제고에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다고 보는 것 같다. 그렇지만 잊을만하면 외부회계감사 문제가 불거져 세간의 이목을 끌곤 했다. 왜곡된 해석 등 아파트 관리 비리가 거론될 때마다 입방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조금 결이 다르다.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대해 아파트 단지에 대한 회계감사 최소시간을 둠으로써 회계감사 가격의 공정경쟁을 제한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했다.이 사건은 2014년 12월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09.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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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발의된 ‘주택관리사법 제정안’과 관련해 관리업계가 이 문제 공방으로 뜨겁다.‘주택관리사법’은 주택관리사 관련된 내용을 공동주택관리법에서 분리해 별도의 법으로 제정하자는 것이다. 발의된 제정안에는 관리사무소장의 업무 범위와 처우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이 법안의 중심에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있다. 줄곧 법안의 제정을 주장해 왔고 관련 토론회도 이끌며 논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말에 있었던 ‘주택관리사법 제정 토론회’에서도 참석자들의 공감과 여러 이견이 있었다. 그날 토론회에서도 거론됐고, 짐작된 것처럼 막상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08.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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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859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위와 같은 내용의 고시를 5일 관보에 게시해 확정했다. 이로서 최저임금 8590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2년 연속 가파른 상승과 달리 이번에는 올해보다 2.87%, 240원 소폭 인상된 금액이다.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월 환산 금액은 179만5310원으로, 올해 기준 5만160원 인상됐다. 최저임금은 업종과 상관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지난해도 그렇더니 올해도 사용자, 노동자 양쪽 모두 불만이다. 노동계는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08.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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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행정(卓上行政). 책상 등에서만 하는 행정이란 뜻이다. 현실적이지 못한 행정을 비유적으로 일컫는다. 특히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가 좋지 못했을 때 이렇게 많이 비판한다.# 탁상행정 1지하철 좌석 위의 선반이 없어지고 있다. 노선별, 열차별로 다르지만 서울지하철 2호선에는 선반 없는 신형 열차가 투입되고 있다. 9호선도 선반을 줄여 운용 중이다.관리하는 측에서는 안전과 유실물 발생 우려, 미관상의 이유를 들어 선반을 줄이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무거운 가방과 짐을 지니고 지하철을 타는 시민들은 불편하다. 승객 편의를 고려치 않고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08.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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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 여러 개가 모여 1동의 건물을 이루고 있는 것을 말한다.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주상복합,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등 종류와 범위가 다양하다.집합건물 관리는 시설관리가 본령이다. 그렇지만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집합건물들 사이에는 법령부터 시작해서 관련 규정 적용 등 여러 차이가 있다.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공동주택관리법에 의해 규율되는 반면, 오피스텔, 상가, 아파트형 공장 등은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07.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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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 숨 편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미세먼지가 국민들의 일상 패턴을 바꿨다. 미세먼지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조심하지만 불편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 최근 들어 장마철이라 그런지 미세먼지의 고통이 일시적이나마 잦아든 느낌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질 것이다.이제는 미세먼지가 얼마나 나쁜지 많은 사람이 인식하고 있다. 미세먼지 개념이 없을 때는 대기오염이나 스모그라는 말을 썼다.미세먼지의 해악이 잘 알려진 사례가 1950년대 영국 런던의 스모그 참사다. 당시 석탄 연소에 따른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07.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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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의사가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것처럼, 조금은 낯선 이름의 나무의사는 나무가 아프거나 병이 들었을 때 이를 진단하고 치료해주는 사람이다. 지난해 6월 산림보호법이 개정되며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다.산림청에 따르면 그동안 아파트, 학교, 공원 등 생활권 수목의 병해충 방제를 비전문가인 관리인, 실내소독업체 등이 시행함에 따라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농약 오·남용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미룰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는 판단이었다.조경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에서 중요한 분야다. 경관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잘 이뤄지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07.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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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설치된 승강기 수가 지난달에 70만대를 넘었다.1910년 조선은행에 설치된 화폐운반용 승강기가 도입된 지 109년 만이다. 승강기 보유대수로는 세계 8위다. 연간 신규설치 대수는 4만여 대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그야말로 ‘승강기 강국’이다.그런데 안전을 생각하면 걱정이다. 잦은 승강기 사고 때문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승강기는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다른 설비에 비해 상당히 악조건에서 운행하는 셈이다.그렇기에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한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지·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9.07.10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