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정날개잎벌한국, 일본 등에 분포한다. 유충의 체색은 연녹색에 회색 기운이 약간 있으며 머리와 배 끝은 황색을 띤다. 유충의 기문을 따라 측면에 둥근 검은 점이 있다. 자극을 주면 몸을 둥글게 말고 배 끝을 쳐든다.다자란 유충의 크기는 약 30mm 정도고 번데기는 기주식물 잎 또는 작은 가지 사이에 엉성한 고치를 만들고는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성충의 몸은 검은색이고 크기는 약 12~15mm 정도다. 알은 유백색이며 크기는 2mm 정도고 타원형이다.· 생태 특성연 3~4회 발생하며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노숙 유충태로 월동하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민족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우리에게는 아주 친근한 나무다. 한민족의 기백과 기상, 불굴의 의지를 위엄있게 보여주고 있어, 노송(老松) 한그루 곁에 두고 있으면 든든함마저 드는 것이 소나무다. 애국가에도 등장하는 남산의 소나무는 실제로 남산 남쪽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후손들이 무리를 지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소나무는 우리가 관리하는 단지에 꼭 심겨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상징성이 큰 나무이기 때문이다. 궁궐을 지을 때 썼던 아름드리 금강송은 경북 봉화의 춘양면에 자라고 있어 춘양목(春陽木)이라고
■ 무지개납작잎벌한국, 일본, 중국, 유럽에 분포한다. 암컷성충은 몸길이가 13mm, 수컷은 11mm이고 몸은 약간 편평하며 전체 검은색이다. 복부가 편평하게 눌려 있고 정수리, 더듬이의 기부 및 다리는 황색이다. 수컷의 앞머리는 황색이고 암컷은 삼각무늬로 된다. 알은 길이가 약 1.2mm의 장난형으로 황색이다. 성장한 유충은 몸길이가 30mm 내외에 달하고 머리는 검은색이며 몸통부는 가늘고 길며 옅은 복숭아색이다. 배다리는 없고 꼬리마디의 밑면은 꼬리판과 같이 검은색이며 그 좌우에 1쌍의 더듬이 모양을 한 돌기가 있고 끝은 검은색
캄캄한 어두운 밤길을 눈처럼 하얗게 밝혀주는 꽃이 있다. 바로 이팝나무꽃이다. 우리가 관리하는 아파트단지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마치 오월의 신부처럼 새하얀 드레스를 걸친 듯 길을 걷다가도 마주치는 아름다운 꽃이다. 그래서 눈길이 자꾸만 가는 신비로운 친구다.이팝나무는 5월 초중순경 푸른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꽃을 가지마다 소복이 뒤집어쓰는 보기 드문 나무다. 가느다랗게 넷으로 갈라지는 꽃잎 하나하나는 마치 뜸이 잘든 밥알같이 생겼고, 이들이 모여서 이루는 꽃 모양은 멀리서 보면 쌀밥을 수북이 담아 놓은 듯하다.
■ 호랑나비한국, 일본, 중국, 대만, 미얀마에 분포한다. 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80~120mm인 아름다운 나비로 계절적 다형이 있고 봄형이 여름형에 비해 작고 무늬가 선명하다. 봄형은 암수의 구별이 다소 어려우며 배 끝의 생식기를 비교해야 하나 암컷의 날개가 수컷보다 노랑 빛을 띤다. 여름형은 수컷이 암컷보다 앞날개 끝이 더 돌출했고 암컷의 검은색 무늬가 수컷보다 연하다. 알은 구형으로 직경 약 1.2mm이며 옅은 황색이다. 유충은 5령을 경과하고 1~4령은 광택이 없는 검은색으로 흰 띠를 가지고 있으며 5령(종령) 때는 녹색으
봄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이면 아파트 단지 이곳저곳을 울긋불긋 물들이는 꽃이 있다. 바로 철쭉(Smile Rosebay)이다. 어디 아파트뿐이겠는가! 언덕배기는 물론 비탈진 흙 무너짐 쌓기에서도, 자연석 사이마다 앞다퉈 고개를 내밀고 있고,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듯 이어진 화단에도 겨우내 혹한을 이겨낸 꽃눈이 활짝 웃고 있다.영산홍(映山紅)은 일본에서 들어온 개량한 철쭉으로 꽃, 잎, 생김새까지 우리나라 산철쭉과 거의 비슷하다. 산철쭉보다 키가 작고 잎도 작으나 가장 큰 차이점은 영산홍은 상록이거나 겨우내 가지 끝에 잎이 붙어있는 반상
■ 홍점알락나비한국, 일본, 대만, 중국에 분포한다. 성충의 몸길이는 70~85mm 정도이며 색채와 무늬가 암·수간에 큰 차이가 없으나 암컷이 날개폭이 넓고 검은 부분이 수컷에 비해 발달하지 못했다. 계절적 변이가 현저해 봄형은 보통 크고 황녹색을 띠며 여름형은 백색을 띤다. 유충은 머리에 뚜렷한 2개의 각상돌기가 있고 녹색으로 월동기에는 갈색으로 변한다.·생태 특성연 2회 발생하며 유충으로 낙엽 밑에서 월동한다. 봄형 성충은 5월 하순~6월 중순, 여름형 성충은 8월 중순~9월 중순에 나타난다. 여름형이 봄형에 비해 크기와 개체수
베사메 베사메 무초 / 고요한 그날 밤 리라 꽃 지던 밤에~♪베사메 베사메 무초 /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베사메 무초(Besame Mucho)’는 키스를 해달란 뜻이다. 리라꽃(라일락) 향기 가득한 돌담길에서 사랑하는 그녀의 키스를 받는다면 얼마나 몽환적(夢幻的)일까!멕시코 어느 여가수가 불렀고 우리에게도 익히 알려진 노래로, 매혹적인 향기만큼이나 진한 여운(餘韻)이 남는 노래다. 살랑대는 봄바람에 실려 오는 라일락꽃 향기는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마력(魔力)을 지녔으니 말이다.다시 라일락의 계절이다. 여기저기서 연보라
■ 별박이자나방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20mm 내외이며 날개는 유백색 바탕에 흑갈색의 작은 점이 산재해 있다. 날개 가장자리에 2줄의 검은 점들이 테두리 형태로 형성돼 있다. 다 자란 유충은 몸길이가 30mm 정도로 몸이 가늘고 긴 편이며 복부 3~5번째 마디에는 배다리가 없고 6번째 마디에만 있다. 유충의 몸은 검은색과 담황갈색의 무늬가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머리는 검은색이다. 유충의 몸 전반에 흰 자모가 듬성듬성 나 있다. ·생태 특성연 1회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며 가지와 잎
봄의 전령사(傳令使)라 불리는 세 가지 꽃이 있다.응달진 곳에는 아직 잔설(殘雪)이 허연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은은한 향과 고결함 성품을 자아내는 매화(梅花)가 첫째요. 텅 빈 산 여기저기 분홍의 립스틱을 바르는 진달래, 그리고 개울가에 노란 얼굴을 훤히 비치며 너울거리는 개나리(golden-bell tree)가 그것이다.매화야 보는 이로 하여금 덩달아 품격이 높아질 것 같은 고혹적인 꽃이지만, 개나리는 어디 그런가! 어림도 없는 소리… 하지만, 겨울이 지나는가 싶으면 양지바른 곳부터 노란 물결 출렁이며, 가장 밝은 빛
■ 가중나무껍질밤나방한국, 일본, 중국, 인도에 분포한다.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38mm 정도로 폭이 좁고 긴 편이다. 활짝 편 날개의 폭은 67~82mm로 비교적 대형이다. 앞 가장자리 부분은 올리브색을 띤 검은색으로 흰색의 띠가 있으며 뒤쪽 절반부는 자회색이다. 뒷날개는 삼각형이며 등황색이나 앞쪽의 바깥가장자리부분이 잿빛 갈색으로 뚜렷이 구분된다. 배는 선명한 등황색으로 각 마디에 검은 점이 있다. 다자란 유충의 체장은 48~70mm로 대형이며 전체적으로 등황색이나 각 마디 윗면에 검은 띠가 있고 황색의 긴 털이 나 있다. 번데
어릴 적 버찌가 익을 때면 한 움큼씩 따다가 입에 털어 넣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입가엔 시커먼 흔적이 남았다. 까까머리 친구들은 그런 얼굴을 마주 보곤 낄낄댔었는데, 그때가 천진난만하게 뛰어놀던 살만한 세상이었다.30여 년 전엔가 정부에서는 모(某) 가수의 ‘버찌’라는 노래를 금지곡으로 지정한 적도 있었는데, 노래 가사 중에 버찌~♪ 버찌~♬ 하며 젊은 여자가수가 목청껏 불러댔으니 옷을 벗으라는 외설(猥褻)로 들렸던 모양이다. 지금 생각해도 피식 웃음이 난다. 벚꽃이 왜(矮) 나라꽃이라고 마음의 거리를
■ 이른봄나방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50mm 정도로 회갈색이고 앞날개의 콩팥무늬는 검은색이다. 황백색의 머리가 눈에 띤다. 다 자란 유충의 몸길이는 약 55mm이고 머리는 등갈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앞가슴등판은 벨벳모양의 검은색이다. 몸은 기문선부터 등편은 암갈색이고 기문선은 흰색으로 가늘다. 번데기는 몸길이가 약 25mm로 어두운 갈색이다.·생태 특성연 1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월동한 성충은 이른 봄에도 나와 산란한다. 유충은 5∼6월에 출현하며 5월 하순∼6월 중순 노숙해 땅속으로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가수 양희은의 ‘하얀 목련’이라는 노래로, 사월이 되면 교정(Campus)에서 한 번쯤 콧노래를 흥얼거렸을 물리지 않는 대중가요다. 목마른 갈증을 풀어주듯 여기저기서 봉긋봉긋 피어나는 하얀 연꽃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다.목련(木蓮)은 연꽃을 닮은 어여쁜 꽃이 나무에 달려있다는 의미다. 봄기운이 막 피어오를 때쯤, 잎사귀도 없는 메마른 가지에 눈부시게 새하얀 꽃을 피운다.가지 끝에 한 개씩 커다란 꽃을 피우는 고고(孤高)함으로나 순백(純白)의
■ 애기솔알락명나방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한다. 성충의 앞날개는 길이가 12~15mm이며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이다. 성충의 날개에는 횡으로 4개의 흰줄무늬를 띤다. 성충의 앞다리와 가운데 다리의 절편 마디마다 흰 밴드형의 무늬가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17mm 정도이고 머리는 적갈색으로 무늬가 있으며 몸은 검은색이다.·생태 특성피해는 보통 6~7월에 보이며 다 자란 유충은 6월 하순~7월 상순에 관찰된다. 소나무류의 새가지나 구과 속에서 가해한다. 자세한 생활사는 밝혀져 있지 않다. ·피해소나무류
봄을 기다렸다는 듯 수만 개의 꽃을 피워 올린 산수유(山茱萸)나무는 잎이 나오기 전, 이른 봄날 다른 나무보다 먼저 샛노란 꽃을 잔뜩 피운다. 칙칙하기 이를 데 없는 겨울을 미련 없이 보내고, 화사한 봄을 빨리 맞고 싶은 우리네 가슴에 성큼 다가오는 꽃이다. 가을에 익는 빨간 열매는 또 얼마나 예쁜가!잎을 다 떨군 나뭇가지에 매달린 새빨간 열매들이 파란 하늘에 비쳐 별처럼 아름답다. 눈 내린 산수유나무엔 흰 눈과 대비를 이뤄 더욱 고운 자태를 뽐낸다.
■ 우리밤색우단풍뎅이한국, 일본, 대만, 중국,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성충의 몸길이는 8~10mm이며 몸은 적갈색이나 개체에 따라 연한 것과 엷은 것이 있다. 머리 중앙에 희미한 세로 융기가 있고 정수리에 털이 드문드문 나 있다. 앞날개에 9개의 점각이 세로로 나 있고 가장자리에 자모가 있다. 앞가슴등판의 가장자리와 다리에도 자모가 나 있으며 뒷다리 종아리마디가 넓다. 유충의 몸길이는 약 15mm이며 몸색은 엷은 황백색으로 복부 5~9번째 마디에 가로로 3줄의 띠가 있고 그 곳에 짧은 털이 밀집돼 있다. 배 끝 아래에 불규칙한 짧
■ 붉은매미나방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러시아(시베리아 동남부)에 분포한다. 암컷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80~90mm이고, 수컷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45~50mm다. 매미나방과 유사하지만 다음 사항이 다르다. 암컷의 앞날개는 흰색으로 톱니(鋸齒)모양의 검은 무늬가 있고 뒷날개는 붉은색으로 바깥가장자리부분에 흑갈색의 띠가 있다. 수컷의 앞날개는 흰 무늬가 있고 뒷날개는 등황색으로 바깥가장자리부분에 2줄의 흑갈색 무늬가 있다. 다 자란 유충은 몸길이는 40~60mm로 머리는 다갈색이고 몸은 흑갈색 바탕에 흰 점들이 산재해
■ 남포잎벌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다 자란 유충의 몸길이는 20mm 내외이고 몸색은 투명해 유충의 내장이 보인다. 유충의 등줄을 따라 녹색 및 갈색의 등뼈 같은 줄이 하나 있다. 암컷성충의 몸길이는 4.5mm 정도이고, 몸색은 흑색을 띠고 있다. 알은 잎 뒷면의 잎맥에 일렬로 산란한다.·생태 특성연 1회 발생하며 토양 내에서 노숙유충으로 월동한다. 다 자란 유충은 5월에 번데기가 된다. 성충은 6월 상순∼7월 상순에 우화하며 우화 최성기는 6월 중·하순이다. 기주의 잎 뒷면에 잎맥을 따라 1열로 산란하며 산란수는 150&s
■ 후박나무굴깍지벌레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암컷성충의 깍지는 다갈색 내지 회갈색으로 약간 보라색을 띠며 뒤쪽으로 향해 약간 넓어진다. 등면은 약간 융기해 굴 껍질 모양이고 크기가 3~3.8mm이며 끝에 1, 2령 유충의 탈피각이 붙어 있다. 깍지덮개의 표면은 일반적이고 거칠고 강하며 매끄럽지 않다. 암컷성충은 굵은 방추형이고 성숙하지 않았을 때는 흰색 내지 크림색이며 성숙하면 옅은 보라색을 띤다. 머리 양옆에 대형의 가시모양의 돌기가 있다. 밑판은 넓고 둥글며 배마디의 옆조각은 볼록하다. 수컷유충의 깍지는 다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