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에 봄꽃의 향연이 시작됐다.해마다 이맘때면 지방 곳곳에서 봄꽃의 개화를 알리는 축제의 장이 열리고 수많은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이 풍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만큼은 보기 힘든 귀한 풍경이 됐다.이미 몇 달 전, 혹은 1년 전에 계획돼 있던 각종 축제도 무기한 연장 또는 취소가 발표돼 전국의 수많은 행사장이 폐쇄되고 있다.코로나19를 진정시키려면 매개자 간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회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내가 우선이 아닌 주변의 친인들과 이웃들을 우선 생각하며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이런
겨울의 기운이 가시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 틈에 우리 곁엔 살며시 봄이 찾아와 봄꽃들의 소담한 꽃망울이 피어나고 있다. 이젠 곧 여기저기에서 봄꽃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다.식물이 생육을 시작하게 되면 수목들은 자체 내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원기를 새싹에 보내서 새로운 싹을 피어나게 한다. 이럴 즈음 토양엔 영양분이 적절하게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이번 편에서는 토양 내 영양성분에 관해 논해보기로 한다.자연 상태에서는 낙엽과 낙지가 미생물에 분해돼 부식질에 의해 토양 내 양분이 공급되고 풍화로 인한 각종 무기물이 공급돼 식물이 성장하는데
2020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동절기의 조경관리 중에 가장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은 수목의 수형관리다. 겨울철 휴면기를 이용한 수목들의 수형관리에 적절한 시기는 전년도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라 이제는 끝마칠 때가 돼간다.소나무는 아파트의 수목 중에서 대체적으로 가장 고가고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다. 국민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소나무는 산림에 있으면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에 강인함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다.일제시대의 자원 수탈과 한국전쟁의 참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산들은 민둥산이 되다시피
새해가 밝아왔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하얀 쥐의 해’라고 한다. 하얀 쥐는 쥐 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 쥐이자 매우 지혜로워 사물의 본질을 꿰뚫고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자들 모두 하고자 하는 일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해 뜻하는 대로 이루길 기원해본다.수목들은 동절기에 휴면을 하는 시기이다. 하절기에 활발하게 성장을 하며 생육을 하던 수목도 겨울이 되면 휴식이 필요하다. 이런 시기에 조경수목관리에 필요한 부분은 간벌과 가지치기다. 휴면기에 실시해야 수목이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기 때문이다.가지치기의
한국의 겨울은 대륙성 기후가 나타나기 때문에 건조하고 매우 춥다.달력의 마지막 장인 12월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올 한해를 마감하고 정리하는 달이다. 따라서 올해가 끝나기 전, 차기 연도에 실시해야 할 연간 조경관리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 정석이다. 다음해 조경관리계획표를 미리 작성해야만 연간 조경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고 그에 맞춰 적기에 효율적인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아래 제시한 조경관리 연간계획표를 참고자료로 활용해 내년도 조경관리 계획을 미리 세워 의결하고 집행해 적기에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모든 단지가 수목이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나는 환절기라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수목들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푸름을 뽐냈던 활력을 이제는 멈추고 그간 생산했던 각종 영양분을 뿌리와 줄기에 저장함으로써 다가오는 겨울의 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고 내년을 대비하기 위해 녹색 잎마다 단풍을 들이고 낙엽을 지게 하느라 분주하다.가을철의 조경관리는 여름 동안 수목 생장으로 인해 웃자란 가지를 정리하고 본격적인 수형관리를 위한 작업을 준비하고 실시해야 한다. 수목의 생육이 정지되는 동절기에 수목의 가지치기를 실시해야 강 전정으로 인한 수목 스트레스를 줄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다. 그러므로 가을의 수목관리를 두고 논할 때 단풍을 빼고 논할 수가 없다. 봄부터 가뭄과 폭염에 시달리던 수목들이 가을의 넉넉함을 단풍이라는 아름다움으로 한 몸 바쳐 표현하는 시기다.더불어 과실수는 보기만 해도 탐스러운 과실로 가을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여름내 푸르던 초록의 잎들은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앞 다퉈 물감을 풀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한 아름다움의 절정으로 보는 이의 눈을 호사하게 해준다.단지의 조경 수목들은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여름내 광합성으로 축적한 영양물질을 수
여름이면 장마보다도 가뭄이 우선 걱정된다.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그 여느 때보다 여름철 가뭄에 대처하기 위한 관수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내 수목들이 수분스트레스에 의해 많이 고사되고 있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폭염 시 조경을 관리하는 과정에 꼭 필요한 부분으로서 식물의 고사 등은 나무병원에 의뢰해 치료해야 하지만 단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수목 스트레스는 관수작업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수목이 스트레스에 의해 잎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보일 때 수간주사 등으로 영양제를 투입해 수목의 건강성
새로운 희망과 꿈에 부풀어 출발한 2019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절반을 지나 7월이 됐다.아프리카인들이 아프리카보다 더 뜨겁다고 할 정도로 한국의 여름은 습한 가운데 바람 없이 폭염이 작열한다.7월의 한국을 논한다면 장마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장마철이 되면 수목에 과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병(역병, 탄저병, 노균병, 세균병 등)이 많이 발생되는 시기여서 그와 같은 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피해 징후가 발견되면 직접 약재를 살포하지 말고 나무병원에 의뢰해 진단·처방을 받아 적절한 조치를
매년 6월은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의미 있는 날이 유독 많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호국보훈의 달’ 이다.조경관리를 하는 입장에서 6월은 장마가 시작되는 달이라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전편에서 언급했듯이 봄꽃류의 가지치기와 소나무 중 반송의 수형관리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수목의 병충해도 많이 발생한다. 철쭉 및 버즘나무의 방패벌레는 이 시기에 방제가 잘 되지 않으면 가을까지 탈색된 잎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미관상 보기에 안 좋다. 또한 각종 나방류와 진딧물, 깍지벌레도 많
가정의 달인 5월은 근로자의 날과 함께 여러 휴일이 많아 흩날리는 벚꽃 마냥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남쪽으로부터 들려오는 봄꽃소식에 겨울의 기운을 떨쳐버리고자 봄꽃을 찾아 남쪽으로 떠났던 여행이 무색하게 어느덧 우리 주변에도 봄이 성큼 다가왔다.조경관리에 있어서도 5월은 겨우내 움츠렸던 수목들이 동아를 틔워 새순이 돋고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기점이라 병충해의 발생도 많아져 바빠지는 계절이다.연한 잎을 좋아하는 씹는(chewing) 입틀을 가진 개나리잎벌, 회양목 명나방과 같은 식엽성 해충과 식물의 수액을 빨아 먹고 사는 흡
봄을 알리는 봄꽃들의 개화소식과 함께 남쪽으로부터 시작해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열려 상춘객들의 눈이 호사를 누리게 하는 계절이다.중국발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중에도 계절의 변화로 인해 산수유, 개나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봄꽃의 향연이 시작된다. 그런데 요즘은 한꺼번에 봄꽃이 피어나고 있어 지구가 온난화되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고 무분별한 환경파괴 요인들로 인한 급격한 환경변화가 환경보호의 중요함을 깨닫게 한다.봄기운을 받으며 수목들은 겨울을 이겨내고 겨우내 뿌리에 간직하던 영양물질을 새로운 생명인 꽃눈과 잎눈으로 보내 새로운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는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입춘이라는 절기를 기점으로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는 물러가고 양지바른 곳에는 겨우내 움츠렸던 수목의 동아가 움트고 있어 이젠 봄의 기운이 여실히 나타난다.만물이 생동하는 봄은 조경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다.우선 새봄을 맞이해 실시해야 하는 조경관리 작업은 지난 가을에 설치해 해충이 잠복하고 있는 잠복소와 보온을 위해 화단에 설치했던 방풍막과 수목에 설치한 보온소를 제거하고 이른 봄에 수목의 성장을 돋는 시비작업을 실시해 수세를 좋게 해야 한다.그리고 동절기에 실시하지 못한 수목의 가
60년에 한 번씩 돌아온다는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己亥年)의 새해가 시작됐다.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한 해를 출발하는 이때의 외부공간은 동절기로 수목이 쉬는 휴면기다.사람도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어야 체력을 유지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듯이 식물에게 있어서 동절기의 휴식이란 식물을 건강한 개체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그러나 조경을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쉴 수만은 없다.이 시기에 하는 조경관리 작업으로는 겨울 가뭄을 대비해 영상으로 올라가는 따뜻한 낮 시간을 이용해 관수작업도 해야 하고 눈이 많이 오게 되면 폭설로 인한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여름을 이겨내고 가을이라는 결실의 계절을 지나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는 동절기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어 계절적인 변화가 아주 뚜렷하게 나타난다. 수목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생육기와 휴면기가 존재한다.생육기의 수목은 물 잘 주고 영양공급을 잘 해주면 잘 자라지만 동절기인 휴면기에는 생육이 멈춰지므로 수목의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라고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동절기에도 수목의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우선 동절기에는 겨울철 동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온소와 병충해 방제를 위한 잠복소를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은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지고 공휴일이 없는 달이라 직장인들에게는 별로 달갑지 않은 달이기도 하다.조경관리상 겨울이 시작되는 이번 달은 동절기 동해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과 함께 수목의 수형을 다듬는 시기다. 무엇보다도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다 보니 동해방지를 위한 월동 보온작업과 병충해의 예방을 위한 잠복소 작업을 해야 하는 시기고 수목의 성장이 멈춘 후라 수목의 수형다듬기를 해야 한다.겨울철에 하는 가지치기는 강한 작업에도 수목에 스트레스가 적게 작용함으로 적기라고 할 수 있겠다.
가을이 시작되는 10월은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 정원의 멋으로 자리 잡고, 들판에는 곡식들이 익어가는 계절이다.아파트 단지의 조경관리는 겨울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활엽낙엽수는 단풍이 들어 낙엽을 지우고 상록침엽수들은 광합성량의 차이로 낙엽이 생기는데 이때 생긴 황엽은 가지정리가 된 수목의 경우에는 가만히 내버려둬도 낙엽이 돼 떨어지지만 가지정리가 되지 않은 경우 묵은 가지사이에 걸려 병충해의 발생원인이 되므로 제거해 줄 필요가 있다.대다수의 수목은 휴면기를 이용해 이식과 보식 및 가지치기를 해야 하므로 휴면기 조경
9월은 아직 한낮의 기온이 따갑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많이 낮아져 일교차가 심한 달이다. 지구의 환경이 변화해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을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다.특히 지난 겨울의 가뭄과 이상한파로 인해 소나무, 배롱나무, 가이즈까향나무, 대나무 등 많은 수종들이 고사하는 피해를 입었고 연이어 올여름에는 111년만의 고온의 폭염과 가뭄 등으로 수목관리에 무척 어려움이 많았다.지난달 23일 제19호 태풍(솔릭)은 8년 전에 한반도를 초토화시킨 태풍(곤파스)과 비슷하다고 해 수목관리에 필요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
8월은 한 해 중에서 한여름의 무더위에 지쳐갈 때쯤 여름휴가라는 달콤한 선물이 삶의 위안으로 다가와 숨 가삐 오르던 길을 멈추고 한 박자 쉬어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또한 장마철과 그 이후의 폭염으로 인해 과습과 건조함이라는 엇갈리는 환경이 나타나 수목의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련의 시기기도 하다. 그러나 올해는 장마가 유난히 짧게 지나가 버렸고 111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폭염으로 인한 극심한 가뭄에 수목들이 시달리고 영산홍을 비롯한 많은 수목들이 수분부족에 의한 고사로 이어지고 있어 여느 때도 그러하지만 관리에 세
이해인 시인의 시 구절을 보면 “7월은 치자 꽃향기를 들고 온다”고 표현했다. 또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며 후텁지근한 장마가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하다.이 시기에는 태풍과 장마에 대비해 배수로 입구를 막고 있는 낙엽 등 여러 지장물을 제거하고 배수로 속 오물의 제거와 같은 배수로시설의 점검이 꼭 필요하다.태풍 등으로부터 수목과 시설물의 도복 및 파손을 대비하기 위한 지주와이어와 같은 지주시설을 점검해야 한다.태풍과 장마로 인한 수목의 가지 부러짐과 처짐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통행로상의 예상 지장 목을 미리 점검해 처진 가지